살인방정식
일본 '신본격파'의 선두주자 아야츠지 유키토의 미스터리 소설 『살인방정식』. '관 시리즈'와 함께 작가에게 명성을 안겨준 「살인방정식 시리즈」의 하나이다. 연쇄 살인, 토막 사체, 밀실의 비밀, 정교한 트릭 등 추리소설의 정통 요소들을 엿볼 수 있다. 신흥 종교 '쇼메이카이'의 교주 기데나 미쓰코가 사체로 발견되고, 차기 교주에 오른 그녀의 남편 기데나 고조 역시 사체로 발견된다. 머리와 왼팔이 토막 난 상태로 발견된 사체. 형사들은 수사에 착수하지만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져든다. 젊은 형사 아스카이 교와 그와 성격이 정반대인 쌍둥이 형제가 수사에 투입되고, 다시 새로운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저자
아야츠지 유키토
출판
은행나무
출판일
2011.06.23

 

마지막 독서일: 2022.5.15

 

신흥 종교의 카리스마 교주의 미스터리한 투신자살. 연이어 그녀의 남편이자 차기 교주마저 밀실에서 토막 살해된 채로 발견면서 사건은 점점더 불가사의해진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해보이는 사건에 젊은 형사와 그의 쌍둥이 형제가 수사에 나선다.​

무난한 트릭에 무난한 반전. 그야말로 무난하게 괜찮은 작품이었다. 꼼꼼하게 배치된 복선 덕분에 마지막까지 만족스러웠고, 아야츠지 유키토의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정석적인 물리 트릭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 신선했다. 트릭 자체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특히 쌍둥이 형제라는 점을 이용해 두 사람이 도와가며 탐문 수사를 해나가는 아스카이 교 형제가 꽤 매력적이라 후속작도 국내발매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워낙 아야츠지 유키토의 기존 작품들과 다른 분위기다보니, 아야츠지 유키토의 작품의 가장 큰 강점이라 할 수 있는 기묘하고 오싹한 분위기가 없어서 전반적으로 살짝 아쉬웠다. 방점을 남발하는 버릇도 으스스한 분위기에서는 그럭저럭 어울렸지만, 이런 담백한 작품에서는 약간 거슬리기도 했다.

 

 

나만의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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