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없는 살인의 밤 by. 히가시노 게이고 ★★★☆
2024. 1. 20. 21:07
마지막 독서일: 2022.05.23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흔히 있을법한 사소하고 미묘한 감정들, 그 감정들에서 비롯된 별거 아닌듯한 균열들이 끔찍한 비극을 만들어낸 사건들을 다룬 단편집. 각 이야기마다 서로 다른 인간의 어두운 욕망이 보여주는 스릴과 서스펜스가 담긴 소설이다.
사실 제목만 보고 미필적 고의, 혹은 살인은 있지만 범인은 구체적으로 지목할 수 없는 교묘한 상황들을 다룬 작품일까 해서 기대했는데, 일부 그런 단편도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그냥 무난한 추리소설 단편집이라 기대에서는 조금 벗어나 아쉬운 작품이었다. 그래도 단순히 책만 놓고 봤을때는 각 단편의 퀄리티가 그럭저럭 나쁘지 않고, 무난하고 가볍게 읽기에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타이틀작인 '범인 없는 살인의 밤'과 '춤추는 아이'가 가장 좋았고, 지금껏 히가시노 게이고는 좀 담백한 글을 쓴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둠 속의 두 사람'의 결말이 매우 찝찝하고 불쾌해서 기억에 남았다.
나만의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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